DGB대구은행, 집중호우 피해 3천억 원 금융지원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DGB대구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주민을 위해 총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행 측은 피해 기업의 경영 애로를 완화하고자 2천억 원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초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DGB대구은행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 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이 대출된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유예제도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최대 6개월 범위로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및 분할 상환 원금 유예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계 특별대출 및 카드 대금 청구유예를 시행한다. 1천억 원 범위에서 시행하는 '재해 피해 지원 가계 특별대출'의 개별 대출한도는 최대 2천만 원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주민에게 원활한 자금조달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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