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신한은행, 주거래은행 계약…4년6개월 지위 유지

류형근 기자 2023. 7.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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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주거래은행을 광주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 측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그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광주은행과 주거래은행 관계를 유지했지만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 받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다수의 은행이 참여했으며 신한은행이 협력사업비 등을 가장 많이 제시하는 등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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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조선대학교가 주거래은행을 광주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 측과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오는 9월 1일부터 2028년 2월까지 주거래 은행 지위가 유지된다.

양측은 이날 계약서의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비공개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는 학생·대학원생 2만7000여명, 교직원 2205명이며 등록금 등 연간 수입액은 3000억원, 예금평균잔액은 1500억원 규모이다.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조선대 캠퍼스에 지점 등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한은행은 조선대 학생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수납, 교직원 급여, 대학과 산학협력단의 각종 자금 관리·운용, 신용카드와 연계한 학생증 카드와 법인카드 발급·관리 등을 맡는다.

조선대 관계자는 "그동안 수의계약 방식으로 광주은행과 주거래은행 관계를 유지했지만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 받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다수의 은행이 참여했으며 신한은행이 협력사업비 등을 가장 많이 제시하는 등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의 경우 정부지원금으로 유지 되지만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이 10여년째 동결되는 상황에서 기업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은행노동조합 등은 "조선대가 공개경쟁입찰을 핑계 삼아 50여 년간 유지된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깨버렸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상생을 저버리고 돈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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