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로 제주공항 지하차도 임시개통 연기…"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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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지하차도인 공항로 지하차도의 임시개통일이 연기됐다.
제주시는 공항로 지하차도 임시개통일을 오는 20일에서 다음달 초순으로 연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공항로 지하차도는 다음달 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라며 "임시개통 전후로 점검을 대폭 강화해 미비한 점을 개선·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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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첫 지하차도인 공항로 지하차도의 임시개통일이 연기됐다.
제주시는 공항로 지하차도 임시개통일을 오는 20일에서 다음달 초순으로 연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계기로 시 자체 안전점검과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시는 공항로 지하차도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형태의 지형을 따라 강제배수식이 아닌 자연유화식으로 배수되는 시설을 갖춘 점 등을 들어 완전 침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공항로 지하차도는 다음달 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라며 "임시개통 전후로 점검을 대폭 강화해 미비한 점을 개선·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용문로 도로개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항로 지하차도는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 주변 길이 520m, 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다. 이 사업은 제주공항 일대 상습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현장에서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 분야는 수리수문, 지반지질, 토목 구조, 토목시공, 공조냉동기계, 전기전자, 소방, 교통 등 8개 분야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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