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친구 ‘벨라’의 꿈도 바다입니다”[정동길 옆 사진관]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방류 10주년인 18일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타워 앞에서 수족관 고래 바다 방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방류된 지 10주년이 된 18일, 서울환경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서울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수족관 고래들의 바다 방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고래 바다 방류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5개 수족관에 사는 21마리 돌고래의 국내 현황을 발표한 회원들은 “제돌이의 친구들도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 회원이 ‘벨라를 풀어주세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은 “야생에서 최대 50년까지 살아가는 돌고래와 벨루가는 수족관 스트레스로 인해 대부분 수명의 절반도 채 살지 못하고 사망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방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은 제돌이를 포함해 8마리의 돌고래를 방류시켰다. 삼팔, 춘삼, 복순이는 방류 이후 야생에서 새끼를 낳는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원들 뒤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보인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