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본사 사옥 매각 나선다…자기자본 3조 도전 초석

홍순빈 기자 2023. 7. 18.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서울 을지로 인근의 알짜 자산으로 꼽혔던 건물인 만큼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매각 건에 관심을 보인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아닌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별도 자기자본이 2조493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명동사옥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서울 을지로 인근의 알짜 자산으로 꼽혔던 건물인 만큼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매각 건에 관심을 보인다.

18일 대신증권은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내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겨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아닌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별도 자기자본이 2조493억원이다. 시장 일각에선 차기 진입 유력 후보로 꼽아왔다.

대신증권은 대신증권 본사 명동 사옥인 '대신343'을 매각하고 보유 자산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신343은 연면적 5만3369.33㎡에 지하7층~지상26층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건물엔 대신증권, 대신F&I 등의 대신계열사와 티맵모빌리티 등이 입주해 있다.

대신343의 평가금액은 6500억원 정도로 업계는 평가한다. 2014년 1400억원에 부지를 매입해 1000억원 정도의 공사비를 들여 사옥을 세웠다. 최근까지 다수의 기업, 자산운용사들이 대신증권에 대신343 매각 제안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이 알짜 자산으로 꼽혔던 대신343을 매각하는 건 대형사 중심으로 개편되는 증권업계의 영업 판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선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헤지펀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진행할 수 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