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가전 무상 수리…재계, 수해 복구 전방위 지원

이현주 기자 2023. 7.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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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재계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포함한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는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3억원 이상을 기탁했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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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억·전경련 1억 성금…LS그룹 5억
삼성·LG전자, 가전 무상 서비스 등 진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집중호우 영향으로 침수돼 있다. 2023.07.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재계가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포함한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는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3억원 이상을 기탁했다.

대한·서울상의가 1억5000만원, 나머지 상의가 1억5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지금도 각 지역상의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상의 전체 성금 규모는 3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대한·서울상의는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고, 각 지역상의는 해당 지역별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자율적으로 성금을 기탁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우리 경제계는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 SK, LG 등도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해 현재 성금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LG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 무상 서비스 등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청주 오송(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충북 괴산 (불정면 주민센터), 충남 공주(옥룡동 경로당)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및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 및 수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LG전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 행복복지센터, 충남 공주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등 3곳에 서비스 거점을 우선 마련하고, 침수 가전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침수 가전 사용시 안전사고 주의사항을 알리는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 LG전자는 피해 지역 확산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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