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부적격 의견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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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8일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만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권 후보자의 법률의견서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권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되며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는 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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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18일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로펌 고액 의견서’ 논란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우려를 담은 소수 의견을 보고서에 병기하기로 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권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재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전날(17일)에도 권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만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권 후보자의 법률의견서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권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5년 동안 대형 로펌에 법률의견서를 써주고 약 18억원이라는 고액의 대가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우려를 담은 소수 의견을 보고서에 병기하기로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고액의 대가를 받고 교수가 법률 의견서를 제출하는 게 과연 학자적 윤리에 부합하느냐”며 “소수 의견으로 부적격 의견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대 교수이면서 소송 당사자의 한 편에 이용당할 것을 인지하면서도 그쪽 편을 들어주는 용역계약을 큰 대가를 받으면서 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권 후보자와 법조계가 큰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가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되며 이날 오후에 열린 본회의에서는 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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