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아픔 함께" 대전 행사·축제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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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로 전국에서 인명·재산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행사·축제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상인회장단은 "골목상권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 축제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피해복구 상황 등을 살펴 9월에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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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극한 호우로 전국에서 인명·재산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행사·축제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18일 대전 자치구들에 따르면 대덕구지역 상인회장단은 오는 21일부터 9월까지 중리동 등 주요 도로 6곳에서 총 12차례 열려던 '2023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을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상인회장단은 "골목상권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 축제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피해복구 상황 등을 살펴 9월에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덕구와 상인회장단은 추석 연휴 등에도 축제 개최가 어려울 경우 상권별 특별할인 주간 등 다각적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구 문창전통시장 상인회와 문창시장 첫걸음사업 추진단도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문창시장 남문 일원에서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팬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하려던 '문창 챔피언 야시장' 행사를 다음 달로 연기했다.
역시 집중호우 피해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다.
상인회 등은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꽃풍선 아트, 통기타 가수 공연을 마련하고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었다.
세종시골프협회도 이날 세종필드GC에서 열려던 '제6회 세종시장배 골프대회'를 취소했다.
이 대회에는 시민 3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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