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NO.6' 일반 학생 서정아, 풀타임 출전하며 잊지 못할 추억 쌓다

상주/조형호 2023. 7.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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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일반 학생' 서정아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강원대학교 3학년 서정아(163cm, F)가 18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F조 예선 광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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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강원대 ‘일반 학생’ 서정아가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강원대학교 3학년 서정아(163cm, F)가 18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F조 예선 광주대학교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비록 강원대는 광주대에 48-78로 대패했지만 서정아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강원대의 유일한 교체선수 서정아는 일반 학생이다. 신입생 특기자 선수 5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입단을 자처했고, 기초를 다지고 팀의 사기를 돋으며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원대 정은영 감독은 서정아에 대해 “서정아는 이미 학교를 다니던 3학년 일반 학생이다. 수업을 가르치면서 몇 번 봤는데 시험 성적도 1등할 정도로 굉장히 성실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선수다. 이런 친구가 팀에 합류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농구부에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수락하더라. 실제로 훈련도 열심히 따라오고 멘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예선 첫 경기 단국대전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서정아는 광주여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4쿼터 막판 투입돼 창단 첫 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팀 내 주축 한지민의 조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경기에 출전하며 코트를 누볐다.

앞선 경기를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야투 성공률 0/3) 리바운드 3개와 스틸 두 개를 적립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2 지역방어의 앞선 중앙을 도맡아 팀 디펜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서정아와 강원대의 MBC배 여정은 예선으로 끝났지만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창단 첫 승이라는 쾌거를 누렸다. 강원대와 서정아의 동행, 그리고 계속될 그들의 여정을 주목해보자.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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