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 1시간 전 119에 신고한 이유는?
<전화연결 : 장찬교 궁평1리 전 이장>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분석들이 나오는 가운데, '미호천교 개축 공사' 역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고 수습 후 책임소재 공방이 벌어질 전망인데요.
참사 1시간 전 미호천교 주변을 돌아보던 오송읍의 한 주민이 위험을 감지하고 119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는데요.
신고를 한 주민을 직접 전화연결해 참사 당일 상황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궁평1리의 전 이장을 맡기도 하셨던 장찬교 전 이장님, 안녕하세요.
<질문 1> 참사 당시로 좀 돌아가 보겠습니다. 침수가 발생한 시각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경이었습니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됐고, 지하차도가 침수됐는데요. 1시간 전에 119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무엇을 목격하셨기에 신고를 했던 건가요?
<질문 2> 그런데 119에 신고를 한 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거죠?
<질문 3> 그런데 본래 불과 2년 전까지도 이 미호천 주변에는 튼튼한 제방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만약 그 제방이 그대로 있었다면, 지금의 사고는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하던데요. 본래 있던 제방은 어디로 간 건가요?
<질문 4> 결국 모래성에 불과했던 임시 제방은 터졌고, 순식간에 6톤 정도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뒤덮었는데요. 임시 둑에 불과했던 임시 제방은 현재 어떤 상태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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