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리 특사, 왕이 만나 “기후협력으로 미중관계 재정립 가능”

김민정 2023. 7. 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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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담에서 케리 특사는 "중국과 미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외교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며 "회담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두 나라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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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오늘(18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에서 케리 특사는 “중국과 미국은 기후 협력을 통해 양국의 외교관계를 재정립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며 “회담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두 나라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이 기후 문제에 대한 대화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더 넓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위원 역시 기후변화 협력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들의 지지와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성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소통이 적을 때 더 많은 문제를 겪었고, 때로는 작은 문제가 큰 문제가 됐다”며 “상호존중의 정신에 따라 평등한 대화와 소통을 진행하면 어떠한 문제라도 타당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왕 위원과의 회담 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리 특사는 내일(1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석탄 사용 제한, 삼림 벌채 억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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