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개월째 올랐지만…"집값 반등 시기상조" 분석 이유

방윤영 기자 2023. 7.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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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 거래 가격수준과 변동률을 산출해, 실제 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거래가지수를 포함해 각종 주택 관련 지표가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우상향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 추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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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거래가 자체가 올랐다는 데 의미가 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락에 머물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43% 올랐다.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변동률 추이를 보면 △1월 1.04% △2월 2.05% △3월 1.42% △4월 1.59% △5월 1.43% 등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 거래 가격수준과 변동률을 산출해, 실제 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 내에서도 동남권 위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동남권 실거래가 변동률은 △1월 1.34% △2월 2.53% △3월 2.94% △4월 2.33% △5월 2.01%다.

수도권은 올해 2월부터 하락을 멈추고 4개월째 상승했다. 수도권 실거래가는 △2월 1.68% △3월 1.56% △4월 1.19% △5월 1.22% 올랐다. 지방도 상승폭은 서울과 수도권보다는 낮지만 4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5월 기준 지방 실거래가는 전월보다 0.4%, 5대광역시는 0.55% 올랐다.

전국 곳곳에서 실거래가지수가 상승하며 전국 기준 실거래가지수도 4개월 연달아 상승세다. 5월 기준 전달 대비 0.82%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를 포함해 각종 주택 관련 지표가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고 우상향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아직은 불안정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가격 하락폭이 컸던 만큼 상승 지표가 눈에 띄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 추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서울 실거래가지수는 △1월 -21.04% △2월 -18.45% △3월 -18.19% △4월 -17.78% △5월 -15.29%다. 전국 기준으로도 △2월 -16.29% △3월 -15.75% △4월 -15.48% △5월 -13.98%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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