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수 LG엔솔 사장 "구본무 선대회장 뚝심이 배터리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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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LG의 배터리 사업 성공 배경에 대해 "오너의 끈기와 뚝심 리더십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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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LG의 배터리 사업 성공 배경에 대해 "오너의 끈기와 뚝심 리더십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세미나에서 이 사장은 "1996년 구본무 선대회장이 영국 출장 당시 '일회용 배터리 말고 재충전 배터리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 뒤 럭키금속에 배터리 개발을 지시한 것이 배터리 사업의 시작"이라며 "당시에는 기반 산업이나 지식이 없어 굉장히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사업을 시작한 후 지난 2005년에는 매출 없이 2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내부에서 돈만 나가는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전문 경영인이었다면 (사업 책임자를) 해임했겠지만 구 선대회장은 '이제 시작했는데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 봐라'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은 뚝심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현재 완성차업계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이 저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오너'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재정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오너가 좋은 의미는 아니다"라며 "기업가는 본인의 철학에 맞게 새로운 산업을 선택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자 경영 환경에 지배되지 않고 자본과 R&D(연구개발)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2년도에 이차전지를 시작해 수십 년이 지난 현재 한 산업을 이끌어가는 씨앗이 됐다"며 "이같은 산업은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이 있는데 모두 오너들이 긴 안목을 갖고 투자하고 뚝심 있게 이끌어간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창업자들의 욕심은 좋은 차나 비싼 옷, 음식이 아니라 자기 사업을 키워 큰 기업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욕심을 '기업가 정신'으로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투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금 미국에 8개 공장을 짓고 있고 터키, 인도네시아, 폴란드에서도 증설을 계속하며 자금이 들어가고 있는데 조달 방법이 많지 않아 걱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지 전문 경영인들과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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