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설에 투자 대폭 늘려야” 이재명…연일 수해현장 행보
빗속 익산 수해 현장 찾아 주민들 위로
19일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 지역 방문
이 대표는 18일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 망성면 화산리 일대를 방문해 먼저 침수된 논밭과 비닐하우스, 농기구 등을 둘러보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곳엔 지난 12∼16일에만 391㎜의 폭우가 내렸다.
굵은 빗줄기 속에 피해 현장을 둘러본 이재명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과거엔 일정한 주기, 빈도에 맞춰 시공해놓은 상태인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대비 시설 투자를 대폭 늘려야 된다”며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국가가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여지고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인근 성북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울음을 터뜨리며 “살려달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해달라”고 호소하는 이재민들을 안거나 손을 잡아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대표는 16일엔 침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찾았다. 당시 해외순방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동시에 자리를 비운 동안 야당대표인 이 대표가 먼저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대표는 19일에는 역시 호우 피해가 큰 경북 안동에서 최고위원회를 연 뒤, 산사태가 난 예천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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