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컵커피 가격 최대 200원 내린다

이충진 기자 2023. 7.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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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컵커피 등 유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최근 정부가 유업체를 불러 우유 가격 인상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라떼 등 컵커피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14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

바리스타 제품군. 매일유업 제공



주요 제품인 매일 카페라떼마일드컵(220㎖) 등 3종의 가격은 기존 2200원에서 2100원으로 100원(4.5%) 내리고, 바리스타에스프레소(250㎖) 등 제품 5종은 각각 2700원에서 2600원으로 100원(3.7%) 인하된다. 바리스타바닐라빈라떼(325㎖) 등 6종 가격 또한 32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6.3%) 내려간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 우유업체 10여 곳을 불러 유제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재 협상중인 원유가격과는 별개로 국제 원두가격의 안정화와 정부 물가안정 정책기조에 맞춰 고객 부담을 줄이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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