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측 "맘카페 사기 사건 A씨, 연관無"…현영 이어 관련성 부인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진구 측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피의자 A씨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18일 진구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지인이 겹쳐서 A씨와 몇 번 자리를 함께 한 적은 있다. 하지만 홍보 활동에 참여한 적 없으며, 사업적인 연관도 없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지난 6월 26일 인천지검 형사5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 가운데 방송인 현영이 A씨의 상품권 재테크 사기극에 당해 총 5억 원을 송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A씨는 6개월 간 매달 7%의 이자를 주겠다며 현영을 유혹했고, 실제로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5개월 간 월 3천 5백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며 총 3억 2천 5백만 원의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현영 측은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하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또 18일 티브이데일리는 진구 등이 A씨의 연예계 인맥이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배우 박효준이 진구를 A씨에게 소개했다며, 이들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자주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구 측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별로 없다"면서도 A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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