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정해인 "못다한 이야기 다룬 시즌2…밀도 높였다"

황재하 2023. 7. 18.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P.' 시즌2는 전 시즌에 이어서 아직 못다한 이야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룹니다. 체포조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배우 정해인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달 28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2를 이렇게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촬영 소감 말하는 정해인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정해인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18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이승미 인턴기자 = "'D.P.' 시즌2는 전 시즌에 이어서 아직 못다한 이야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룹니다. 체포조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배우 정해인은 18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달 28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2를 이렇게 소개했다.

정해인은 "시즌1에서 마무리되지 않고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시즌2에서 더 밀도 있고 깊어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D.P.'는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폐쇄적인 군대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조리와 비극을 사실적으로 다뤄 호평받았다.

정해인은 군무 이탈 체포조에 새로 배치된 군인 안준호를 연기한다. 준호는 선임인 한호열(구교환)과 한 팀을 이뤄 탈영병을 쫓는다.

시즌2는 시즌1이 끝난 직후의 일을 다루고 내용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즌2는 1회가 아닌 7회부터 시작한다. 6회짜리 시즌1과 이야기가 연결된다는 취지다.

군무 이탈 체포조 'D.P. 시즌2' 배우들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현, 지진희,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2023.7.18 mjkang@yna.co.kr

정해인뿐 아니라 구교환도 그대로 시즌2에 출연한다. 헌병대 군무이탈 담당 수사관 박범구 역할의 김성균, 헌병대장 보좌관 역할의 손석구 모두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시즌2에는 새로운 얼굴도 합류한다. 배우 지진희는 군의 각종 비리를 덮는 육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 역할을 맡았고, 김지현은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으로 출연한다.

지진희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너무 기뻤는데, '나는 프로니까 티 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1이 워낙 사랑받은 드라마라 시즌2에서 어떻게 스며들어야 할지 걱정했고, '나만 열심히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D.P. 시즌2' 한준희 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한준희 감독이 포즈 취하고 있다. 2023.7.18 mjkang@yna.co.kr

'D.P.' 시즌1은 군 가혹행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국방부 관계자가 정례 브리핑에서 "병영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설명할 정도로 파장이 일었다.

한준희 감독은 "파장을 예상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저희는 질문을 던지는 것에 가깝다. 답을 제시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또 "'D.P.' 시리즈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짧고 즐거운 이야기도 많은데 왜 이런 이야기가 존재해야 하나, 너무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희가 이 시리즈를 만들고 기획하면, 계속해서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고 염두에 둘 수 있고 주의할 수 있다"며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이어 "'D.P.' 시즌2는 슬픈 이야기"라며 "특정 기관에 대한 이야기보다 (드라마 속에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는지를 주의 깊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jae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