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수해 피해, 국정조사 아닌 감사·수사 문제"

이지율 기자 2023. 7. 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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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수해 피해 관련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이 사안은 국정조사보다는 감사 또는 수사가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조정실에서 조사하고 있고 경찰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 여부는 국조실 조사나 경찰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난 후 필요하다면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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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 정쟁 않도록 민주당과 협의하겠다"
"의원들 해외출장 자제하고 자원봉사 준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7.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수해 피해 관련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이 사안은 국정조사보다는 감사 또는 수사가 필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조정실에서 조사하고 있고 경찰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 여부는 국조실 조사나 경찰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난 후 필요하다면 검토는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선 "당내 협의해보겠다"며 "오늘 갑자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했기 때문에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소속 의원들을 향해선 해외출장 자제와 자원봉사를 촉구하며 수해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선제대응을 통해 대비하려고 노력했으나 대규모 산사태와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오늘과 내일도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대통령 말씀대로 군경을 포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을 빠른 시일 내 선포하겠다고 한 만큼 국회도 모든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도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드렸다"며 "적극 협조해주고 각 지역의 대비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에서도 재해대책 및 복구지원상황실을 만들고 당원들에게 자원봉사를 촉구하고 있다"며 "원내에서도 시급한 수해 상황 등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시점을 정해 우리 의원님이 모두 함께 자원봉사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다음주에도 수해 복구와 관련된 상임위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불요불급한 정쟁을 하지 않도록 민주당과 협의하겠다"며 "현재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한 만큼 의원님들의 언행에 있어 신중해주실 것을 다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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