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는 수능 결과만 매달리는 기숙형 입시학원" 정원 축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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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에서 강원외국어고등학교의 입학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욱(홍천) 의원은 18일 제3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 나서 "강원외고의 선발인원을 줄여달라"며 "150명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지역 소재 학교는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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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에서 강원외국어고등학교의 입학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욱(홍천) 의원은 18일 제3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 나서 “강원외고의 선발인원을 줄여달라”며 “150명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지역 소재 학교는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양구 소재 강원외고의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125명이다. 강원외고는 최근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농어촌 자율학교로 전환됐다.
이 의원은 “입시결과에 매달려서 학생을 모집하려는 건 학교가 아니라 입시 학원”이라며 “공부 잘하는 대학을 많이 보내는 것이 자랑거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외고의 시설, 교직원 구성 등을 보면 도의 소중한 교육 자산”이라며 “역발상으로, 훌륭하게 기반을 갖춘 학교에서 학업 성취도가 느린 학생 등을 특별관리해 주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강원외고의) 24학년도 신입생 모집 활동을 보면서, 학교가 아닌 기숙형 입시학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느꼈다”며 “지역소멸 보루에 있는 지역학교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릉 소재 강원도립대학교의 특성 학과 중심 학과를 개편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의과대, 스카이(SKY·서울·연세·고려대)대 등 대학 서열 피라미드의 맨 아래에 2년제 전문대가 있고, 이 등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대는 우수한 학생 선발에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로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공공인재융합과를 비롯해 10개 학과는 다른 대학에서도 육성할 수 있는 학과가 대부분”이라며 “해양, 수산, 산림 등 지역 특성과 강원도가 취약한 분야인 의료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3년도 기준 강원도립대는 공공인재융합과, 항공크루즈서비스과, 호텔관광과, 바리스타제과제빵과, 스마트해양양식과, 드론융합과, 소방환경방재과, 건설지적토목과, 해양경찰과, 레저스포츠학과 등 10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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