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떠나 FA로 '라이벌' 뮌헨 이적' 게헤이루, "솔직히 떠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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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라파엘 게헤이루(30, 뮌헨)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독일 '키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라파엘 게헤이루가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커는 "7년간의 도르트문트 생활을 마친 게헤이루는 이제 뮌헨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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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라파엘 게헤이루(30, 뮌헨)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독일 '키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라파엘 게헤이루가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 11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도르트문트는 시즌 종료 직후 계약이 만료된 5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해당 방출 명단에는 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라파엘 게헤이루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2016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게헤이루는 7시즌 동안 공식전 224경기에 출전, 40골 50도움을 기록했다. 게헤이루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라이벌 뮌헨에 합류했다.
게헤이루는 "씁쓸한 작별이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을 바쳤다. 마지막까지 팀을 사랑했다"라며 도르트문트에서 힘든 우승 경쟁을 했지만, 구단을 향한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도르트문트에서 계속 뛰고 싶었다. 하지만 내 길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라고 전했다.
키커는 "게헤이루는 도르트문트의 납득하기 어려운 제안을 거절하고 계약 만료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게헤이루는 "시즌이 종료된 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난 나에게 맞는 좋은 팀을 찾아야 했다. 뮌헨이 내 문을 두드렸을 때 난 이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며 뮌헨 이적이 필사적이었다고 밝혔다.
게헤이루는 뮌헨 이적 과정에 있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둘은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그는 "뮌헨이 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투헬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와 진행한 통화가 모든 것을 바꿨다. 난 그를 잘 알고 있으며 그가 무엇을 요구할지도 알고 있다. 그는 나를 분명하게 원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놀라운 일이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게헤이루는 기본적으로는 왼쪽 풀백으로 분류되지만, 때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하기도 한다. 그는 뮌헨에서 더 공격적인 역할을 원했다. 그는 "수비적인 모습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러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키커는 "7년간의 도르트문트 생활을 마친 게헤이루는 이제 뮌헨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라고 정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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