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착륙경로 바꾼 화재… 제주공항 인근 전기업체 불

임성준 2023. 7. 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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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인근 전기자재 판매 업체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만에 큰 불이 잡혔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주시 내도동 전기자재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 40분쯤 초진됐다.

2시간 넘게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제주지방항공청은 오전 9시쯤부터 항공기 착륙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항공기 운항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항공기 착륙 고도를 높게 설정하고 착륙 방향을 화재 반대편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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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제주국제공항 인근 전기자재 판매 업체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만에 큰 불이 잡혔다. 검은 연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항공기 착륙 방향도 변경됐다.

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주시 내도동 전기자재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 40분쯤 초진됐다.

업체 내부에 배터리 등 화학제품이 많아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18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전기자재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제주소방서 제공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시간 넘게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제주지방항공청은 오전 9시쯤부터 항공기 착륙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항공기 운항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항공기 착륙 고도를 높게 설정하고 착륙 방향을 화재 반대편으로 설정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전기창고 화재로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해 확산하고 있어 통행과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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