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내비서 침수 우려 지역 안내해 우회토록 하자"

경계영 2023. 7. 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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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침수 우려 지역을 표기해 운전자가 우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박수영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우경보가 내리면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우회하도록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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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SNS서 제안
"이름만 IT강국 아님 보여줘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침수 우려 지역을 표기해 운전자가 우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박수영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우경보가 내리면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우회하도록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요즘 운전자들은 길을 외워서 가기보단 내비가 시키는 대로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내비가 우회로를 안내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이름만 IT 강국이 아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께 궁평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지하차도에 가득 차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이때 한 대는 강내면에서 미호천교를 통해 오송으로 향하던 시내버스였는데 기존 노선이 침수돼 궁평2지하차도로 우회하다가 참변을 당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겸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국민대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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