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범람 우려 벌교천 찾아 둑 붕괴 철저한 대비 당부

전원 기자 2023. 7.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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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집중호우로 범람이 우려되는 보성 벌교천 현장을 찾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보성 벌교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257.5㎜의 비가 내렸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도 동부권에 비가 많이 올 예정이어서 벌교천 산책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산책로 출입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의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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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주민에 구호품 신속 배부 등도 지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집중호우 영향으로 하천 범람 위험지역인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벌교천을 방문, 김철우 보성군수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3.7.18/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집중호우로 범람이 우려되는 보성 벌교천 현장을 찾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보성 벌교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257.5㎜의 비가 내렸다. 이 중 112㎜가 18일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쏟아졌고 이날 오전 보성에는 시간당 54㎜의 많은 비가 내렸다.

벌교읍은 지난 1981년 제18호 태풍 아그니스로 관측 이래 최고치인 일강우량 400~500㎜를 기록, 벌교천 유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벌교읍 시가지 지대는 벌교천보다 낮아 집중 호우 시 범람 우려가 있다.

전남에는 15일부터 내린 비로 건축물 10동, 태양광발전소 사면유실 1건, 토사유출에 따른 도로통제 4개소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19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도 동부권에 비가 많이 올 예정이어서 벌교천 산책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산책로 출입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의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사태 관리지역, 위험 축대, 절개지,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예측 시 주민이 즉각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대피 중인 주민들에게 재해구호물품을 신속히 배부하고 피해 현장은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응급복구를 시행하라"고 독려했다.

18일 오전 보성군 벌교읍 벌교천에서 보성군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하천이 범람할 것에 대비해 방호벽을 쌓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3.7.18/뉴스1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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