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 98.8조원 증가

박광범 기자 2023. 7. 18.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이 98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세채권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거주자의 채권 발행잔액(시장가격)은 327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중 거주자의 채권순발행액은 3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조3000억원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한국은행

올해 1분기 거주자 채권 발행잔액이 98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세채권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거주자의 채권 발행잔액(시장가격)은 327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98조8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주체별로 보면 금융법인(48.2%), 일반정부(32%), 비금융법인(19.8%) 순으로 발행 비중이 높았다.

채권종류별로는 원화(91.1%), 장기(87%), 국내발행(91.3%) 비중이 컸다. 환율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외화·장기·해외발행 채권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중 거주자의 채권순발행액은 3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법인을 중심으로 순발행액이 줄었다. 지난해 말 채권시장 자금 경색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들로하여금 채권 발행 자제를 당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채 발행이 본격 재개된 만큼 향후 채권순발행액은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분기 말 채권 보유잔액은 356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 110조5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중 채권순취득액은 43조원으로 금융법인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조8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채권 발행·보유관계를 보면 금융법인의 채권 발행과 보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은 이번부터 상세채권통계를 신규 공표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2018년 4분기부터 주요 20개국(G20) DGI(Data Gap Initiative) 2단계 우선순위 관제 중 하나로 상세채권통계를 작성해 매분기 BIS(국제결제은행)에 비공개 제출해왔다. 다년간 통계자료가 축적되고 통계적 정합성이 검증됨에 따라 해당 통계를 신규 공표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상세채권통계 공표로 국내 채권발행시장 내 중요 경제주체 파악과 경제주체별 채권·채무 구조, 경제주체 간 또는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의 상호연계성 등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