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결승서 분노의 라켓 내리치기…조코비치, 1000만원 벌금
최혜승 기자 2023. 7. 18. 14:31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하자 분풀이로 라켓을 부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현지시각) BBC스포츠에 따르면, 윔블던 주최 측은 전날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와의 결승전 5세트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 이 같은 행동을 보인 조코비치에게 6100파운드(약 100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를 상대로 4세트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 자신의 서브게임 때 브레이크를 당하며 게임 스코어 1-2 상황이 되자 라켓으로 네트 기둥을 내리쳤다. 관중은 야유했고, 퍼거스 머피 심판은 즉시 조코비치에게 규정 위반이라며 경고했다.
벌금은 조코비치의 준우승 상금 117만5000파운드(약 19억4000만원)에서 공제된다.
한편 알카라스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었다. ‘빅4′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136위·스페인), 앤디 머레이(40위·영국), 조코비치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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