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미 옐런과 IRA 논의…중국엔 “경제협력 지속”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잇달아 면담했다.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법과 관련, 한국 측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한국 측 요청사항들에 대한 미 행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또 옐런 장관의 방중에 대해 문의하는 한편, 최근 한일 관계의 개선과 관련해서 이는 향후 한·미·일 3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대러제재와 관련하여 향후에도 미국과 지속하여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도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옐런 장관에 이어 류 부장과도 양자면담을 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등에 있어 양국이 상호 중요하고 밀접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추 부총리는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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