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한음저협, ‘피프티 피프티 사태’ 개입 시사

최윤정 2023. 7.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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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각종 음악단체들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또 "양 측의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타당성 없는 외부세력의 논리가 사회적 파장을 야기할 시, 업계 혼란을 야기하는 불건전한 문제들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며 전체 회원(사)는 물론 유관단체들과 힘을 모아 업계 근간을 해치는 불온한 세력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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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 각종 음악단체들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18일 “원만한 해결을 통해 빠른 복귀와 정상적인 연예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부적절한 외부세력으로 인해 아티스트 빼가기와 탬퍼링 등의 부정한 행위가 있었다면,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미래를 저해하는 일이기에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다 합리적인 구조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의 정비와 원칙 마련을 통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양 측의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고 타당성 없는 외부세력의 논리가 사회적 파장을 야기할 시, 업계 혼란을 야기하는 불건전한 문제들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며 전체 회원(사)는 물론 유관단체들과 힘을 모아 업계 근간을 해치는 불온한 세력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도 이날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했음을 알렸다.

한음저협 측은 “지난 14일 어트랙트 측에서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근거로 저작권료 지급 보류를 협회에 요청했다”며 “저작권 관련 민형사상 분쟁이 있을 때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이달부터 저작권료 지급 보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어트랙트 측은 “‘큐피드’를 외국 작곡가에게 구매하는 과정에서 안성일 대표 및 더기버스가어 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저작권을 몰래 샀다”고 주장하며 안 대표를 사기, 업무상 배임 행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안 대표 측은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인 인접권으로,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권리를 보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권리양수도계약 과정에서 안 대표 측이 외국 작곡가들의 서명을 위조했다고 보도해 그를 향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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