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이용 목적 1위는 경기·기업 동향 파악
개방 3주년을 맞은 금융공공데이터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은 경기와 기업 동향 파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공공데이터 현황 및 이용 실적을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2020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했고 2021년에는 특수법인 데이터, 지난해는 개인사업자정보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9개 주제(기업·공시·금융회사·자본시장·국가자산공매·회사통계·시세·금융상품기본·개인사업자 정보) 91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298개 테이블이 개방돼 있다.
예컨대 기업정보 주제에는 기업기본, 지배구조, 기업재무, 차입투자, KRX상장종목 정보 등 총 5개의 API가 있고, 기업기본 정보 API에서는 기업개요, 계열회사, 연결 대상 종속기업 등 3개의 테이블을 볼 수 있다.
이용자가 활용하겠다고 신청한 API는 3년간 1만5620건, 조회한 데이터는 1억7103건이었다.
데이터 조회를 항목별로 보면 기업재무(44.1%), 기업기본(11.8%), 주식권리일정(9%), 주식발행(8.4%) 순으로 비중이 컸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만 보면 기업재무(43.5%), 주식권리일정(16.2%), 차입투자(9.2%), 기업기본(7.2%)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는 금융공공데이터를 경기·기업 동향파악(34.7%), 영업·마케팅(16.0%), 기업평가(14.7%), 창업·앱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참고(8.7%) 등의 목적으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민간업체는 기업기본 정보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간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기업은 재무정보로 기업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을 11월 말에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침수차량은 현재도 소비자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관련 자료가 API 형태로 공개되면 개발자 등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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