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단양마늘축제 직거래장터로 축소 운영…폭우 재해 감안

조영석 기자 2023. 7.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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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폭우로 인한 재해복구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17회 단양마늘축제를 단양마늘 직거래 장터로 축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양군 관계자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등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축제 규모를 축소했다"며 "방문객들이 단양에서 질 좋은 마늘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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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장은 운영…공연 등 축소
단양군은 폭우로 인한 재해복구에 동참하기위해 17회 단양마늘축제를 축소 운영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폭우로 인한 재해복구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17회 단양마늘축제를 단양마늘 직거래 장터로 축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전국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응급 복구로 여념이 없는데 아무리 농산물 판매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공연을 동반한 축제는 옳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마늘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 시·군의 수해 피해는 물론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을 고려할 때 단양군만 피해가 없다고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7회를 맞이하는 단양마늘축제는 직거래장터란 이름으로 판매에 집중키로 하고 개막식과 공연,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은 물론 수상 플라이보드 등의 프로그램도 취소했다.

그 대신에 마늘 판매장을 찾는 단체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축제 축소 운영에 따라 마늘 판매가 저조할 것에 대비해 공직자와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마늘 팔아주기 운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단양마늘 생산인증제를 통해 단양에서 생산한 한지형 마늘임을 단양군에서 보증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등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축제 규모를 축소했다"며 "방문객들이 단양에서 질 좋은 마늘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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