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조대현·이승민 등 18세 이하 청소년야구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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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왼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황준서(장충고)와 '투타 겸업'을 하는 조대현(강릉고) 등 20명의 한국 고교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2023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나선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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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교 왼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황준서(장충고)와 '투타 겸업'을 하는 조대현(강릉고) 등 20명의 한국 고교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2023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나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8세 이하 청소년대표 명단을 18일 공개했다.
협회는 "지난 16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문용수 감독(수석코치), 청주고 김인철 감독(투수코치), 군산상일고 석수철 감독(야수코치)을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며 "선수는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 총 20명을 뽑았다"고 전했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역대 한국 고교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9월 항저우로 향하는 오른손 투수 장현석(마산용마고)은 청소년대표팀에는 빠졌다.
하지만, 장충고 좌우 에이스 듀오 황준서와 육선엽, 김택연(인천고) 등 고교 에이스들이 청소년대표로 뽑혔다.
투타 겸업을 하는 조대현, 전미르(경북고),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의 아들 이승민(휘문고), 월드파워쇼케이스에서 우승한 '거포' 이상준(경기고) 등 주목할 선수도 많다.
2023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A조에서 대만,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체코와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B조에는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파나마, 네덜란드, 스페인이 속했다.
예선 라운드 조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며 "8월 말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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