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부산시, '이음 돌봄 프로젝트' 추진

조탁만, 김신은 2023. 7.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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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유아동의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음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면한 저출산·인구 문제 극복 기반 마련과 아동 간 돌봄·교육 격차 발생 방지에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획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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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하윤수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육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방안을 발표했다./부산시교육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유아동의 보육과 교육 격차 해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음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육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면한 저출산·인구 문제 극복 기반 마련과 아동 간 돌봄·교육 격차 발생 방지에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획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지난 6월 12일부터 관련 TF를 구성·운영하며, 프로젝트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과제를 협의해 왔다. 양 기관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부산시는 늘봄학교 TF를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가락·대저·기장 등 농어촌 지역에 전국 최초로 ‘24시간 돌봄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유보통합 TF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연령과 재정 분담 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 마련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으로 ‘리빙랩 활용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초등학교 1개 교, 총 4~5개 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양 기관은 전문가그룹, 어린이, 시민 등이 참여한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부산형 어린이 통학로 안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교육과 돌봄의 경계 없는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시교육청과 부산시는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 2자녀 가정에 30만원을,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을 교육포인트로 지원한다. 대상은 6세 이상 19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정이고, 교육청 30%, 부산시 70%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의 폐교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어린이 다목적 문화시설을 공동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부산교육청과 부산시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협력과제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나라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있고, 교육과 돌봄의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시와의 이번 협력은 ‘교육’과 ‘돌봄’의 칸막이를 걷어냄으로써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부산시와 시교육청의 새로운 협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돌봄의 요소 하나하나를 견고하게 이어 아이와 부모님들이 밝은 미래로 나가게 하는 튼튼한 날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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