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1.3조원…전분기 대비 85.7%↑

포스코홀딩스 2분기 잠정 실적 공시
매출 20.1조원…전분기比 3.6%↑
"철강 판매 정상화 긍정적으로 작용"

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매출은 20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8.1%, 매출은 12.6%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5.7% 증가해 큰폭의 성장을 보였다. 매출도 3.6% 소폭 상승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판매 정상화와 철강 가격 상승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주력 사업인 철강 업황 개선과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소재 산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올 들어 크게 상승했다. 지난 1월 2일 시작가 27만7000원 대비 전날 종가는 47만8000원으로 주당 약 72%가 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열린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향후 3년 동안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집중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오는 24일 기관투자가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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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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