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중국 상륙 후 베트남서 소멸할듯…탈림 뜻은?

김태인 기자 2023. 7.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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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탈림'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4호 태풍 '탈림'이 현지시간 어젯(17일) 밤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현지 기상청은 태풍이 내일(19일) 베트남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탈림'은 필리핀에서 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이날 밤 10시 20분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 상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중국에 상륙한 태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 풍속은 초속 38m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강력한 수준입니다. 태풍 '탈림'이 내일(19일) 베트남 북부로 이동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력한 태풍이 상륙한다는 소식에 중국 남부와 베트남에서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중국에서만 23만 명 정도가 대피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안 관광지를 중심으로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베트남 당국도 북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3만여 명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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