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시멘트 30%↓초기강도 높인 콘크리트 특허 취득

류인하 기자 2023. 7.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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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취득한 특허. 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30% 줄이면서 초기강도를 강화한 시멘트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1종 고로슬래그시멘트는 굳히는 시간만 확보되면 보통포틀랜드시멘트와 동일한 강도를 가지지만 초기강도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

콘크리트는 초기강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품질저하 및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동절기에는 시멘트 비율을 높게 배합하는 방식으로 강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1종 고로슬래그 시멘트용 강도 증진제 및 이를 이용한 고로슬래그 시멘트 콘크리트’는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알카리 활성화재를 첨가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약 30% 줄이면서도 동등 이상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멘트 비율을 낮춤으로써 경제성이 향상되고, 더불어 시멘트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시멘트 1t당 0.8t) 양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원하는 것을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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