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가두기 집중하던 주암댐, 수문 열고 닷새째 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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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수문방류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는 18일 낮 12시를 기해 주암댐의 방류량을 초당 700톤에서 1000톤 이내로 늘렸다.
주암댐지사 관계자는 "강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문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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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박영래 최성국 김동수 기자 = 6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수문방류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는 18일 낮 12시를 기해 주암댐의 방류량을 초당 700톤에서 1000톤 이내로 늘렸다.
집중호우로 댐 수위가 꾸준히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주암댐이 수문방류를 확대하면서 댐 하류인 보성강의 수위가 상승하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남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경남 하동군 등 주암댐 인근,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안전 장소로 대피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주암댐 유역의 강수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주암댐지사는 오후 2시 기준 다시 방류량을 초당 700톤으로 줄여 내려보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암댐의 저수량은 3억4237만톤, 저수율 74.9%를 보이고 있다.
주암댐은 광주광역시 3개 자치구를 비롯해 고흥·나주·목포·순천·영광 등 전남 10개 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도 주암댐에서 공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주암댐은 지난해 장마와 태풍이 모두 남부지방을 비켜가고 올해 봄가뭄마저 지속되면서 4월3일 댐 저수율이 17.6%(저수량 8000만톤)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6월 하순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물 가두기에 집중했지만 최근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수문방류를 시작했다.
주암댐지사 관계자는 "강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문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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