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제2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내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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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높은 현금 창출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할 것입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로 달성한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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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높은 현금 창출과 자금 조달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할 것입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내년부터 세노바메이트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사장은 “내년 미국에서 총 월간 처방 수(TRx) 3만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면서 “미국 내 직접판매로 매출 총 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어 흑자전환 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TRx는 2만 2000건 이상이다. 2024년 중 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확한 치료 영역내 의약품 처방 1위 달성이 목표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는 게임체인저”라며 “경쟁 약품 대비 발작 소실률이 가장 높은 약이기 때문에 한 번 처방 받기 시작하면 다른 약으로 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전역 직판 인프라와 영업 인력 약 120명을 보유하고, 보험 커버리지는 97%에 도달했다.
이 사장은 “이미 구축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두번째 상업화 제품을 얹어주는 게 과제”라며 “제2의 상업화 제품을 2025~2026년에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로 2029년 10억달러(1조3000억원), 2032년 35억달러(약 4조원)의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두번째 제품을 개발하면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안정적 현금 흐름에서 두번째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로 달성한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이 빅 바이오텍으로 가는 3가지 핵심 전략은 △자산에서 기술기반으로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표적단백질분해(TPD)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 3가지 핵심 전략으로의 확장은 우리가 더 이상 로컬 바이오 제약기업이 아니고, 글로벌로 가겠다는 의미”라며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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