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수위 내려갔지만 '양방향 통제'…통행 복구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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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겼던 서울 잠수교는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행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8m를 기록하고 있는데,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는 낮지만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작업자들이 잠수교 인근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는데, 도로 복구와 임시 안전 펜스 설치에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에 오늘 중 통행 재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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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에 잠겼던 서울 잠수교는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행을 위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박재연 기자, 지금 잠수교 수위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잠수교에 오전부터 계속되던 빗줄기가 지금은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잠수교 하부와 시민공원은 거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살수차들이 계속 오가면서 쌓인 진흙 등을 걷어내고 있고, 다른 장비들도 동원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8m를 기록하고 있는데,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는 낮지만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5천4백여 톤으로, 어제와 그제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앵커>
교통 통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제됐던 도로 대부분이 다시 통행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곳 잠수교는 아직 양 방향 모두 통제 중입니다.
나흘 이상 흙탕물에 잠겨 있어 망가진 도로와 안전 펜스 등을 고치는 복구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고 작업자들이 잠수교 인근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는데, 도로 복구와 임시 안전 펜스 설치에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에 오늘 중 통행 재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만큼, 도로 상황 한 번 더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전민규)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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