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채택…의총서 추인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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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안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168명 전원의 이같은 뜻을 모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의원들이 전체적으로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당한 영장 청구’ 기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라며 “국민이 볼 때 특별히 이례적으로 부당한 영장청구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놔야 하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국민이 기득권이라고 하면 우리는 수용하는 게 옳다.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는 선언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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