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될 때까지 차익실현하나…삼성전자 낙폭확대[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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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주'의 진격속에 삼성전자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4분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날보다 1.64% 내린 7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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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한 ‘2차전지주’의 진격속에 삼성전자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4분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보다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날보다 1.64% 내린 7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25일 이후 한달반 여만에 도로 6만원대로 내린 바 있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74% 감소한 6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다만 이는 2분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는 상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7만전자’를 회복하는 등 실적 충격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빠르게 마무리되는 흐름이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잠시 주춤했다. 아마도 기대를 확인한 일부 차익실현이 있었을 것”이라며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이익 사이클 바닥은 어느 정도 확인됐다. 그러나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낮춰지는 흐름이다. 이익 수준으로 보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실망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삼성전자 매수영역”이라며 “성장을 하면서도 순환하는 사이클을 보여주는 삼성전자는 이익심리 정점보다는 바닥 혹은 지금처럼 개선여지가 있을 때 투자하는 역투자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을 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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