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서 살게 해주세요"...거리로 나온 레지던스 계약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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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분양 계약자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에 현실적인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이들 건물을 빼면 용도변경이 이뤄진 생활형 숙박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서 주거용 용도변경 대상이 되는 레지던스는 총 9만4246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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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레지던스연합회는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집회를 갖고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떠넘기기’를 그만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윤선 전국레지던스연합회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해결하라고 하고, 지자체는 국토부가 추가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서로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용도변경 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졸속입법으로 인한 피해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거용으로 전환된 1000여실도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연합회의 주장이다. 용도변경된 생숙 시설을 보면 절반이 통매입으로 오피스텔로 변경한 케이스라는 것. 나머지 대부분은 착공 전 허가 변경 건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들 건물을 빼면 용도변경이 이뤄진 생활형 숙박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책 실패의 희생양이다. 정부와 지자체 핑퐁게임에 분양 계약자들의 고통만 더 커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서 주거용 용도변경 대상이 되는 레지던스는 총 9만4246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3017실로 가장 많고, 인천 1만4895실, 제주 1만4038실, 강원도 1만2896실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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