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시장 활기띨까… 경기전망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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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부산지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산연은 7월 부산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업체들이 향후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주산연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주택시장의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전망지수 상승이 곧바로 부산지역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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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의 86.3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해
7월의 부산지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주택시장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9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82.9)보다 1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0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경기·광주(각 105.8), 대전 ·전남·충북·강원(각 100)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의 이번 조사에서는 7월 자금조달지수도 70.7에서 83.6으로 상승했다. 또 자재수급지수 역시 79.3에서 93.2로 올랐다
부산지역의 7월 경기전망지수는 90.4였다. 2023년 들어 수치가 꾸준히 상승했으나 90대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지난 1월의 46.4에 비하면 무려 44포인트 상승했다. 1월 이후 급등한 부산의 월별 경기전망지수 지수는 2월(60.7)과 3월(68.9)에는 60대에 머물렀으나 4월(84.0), 5월(88.4), 6월(86.3)에는 80대를 유지했다.
울산과 경남의 7월 경기전망지수는 각각 78.5와 92.3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전월(66.6)보다 11.9포인트 올랐으나 경남은 6월(92.8)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7월 부산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은 업체들이 향후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을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그 여파가 부산 등 비수도권에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금조달지수가 오른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주산연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은 주택시장의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전망지수 상승이 곧바로 부산지역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는 점도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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