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지방 위험하다..."폭우 강도 훨씬 셀 것" [Y녹취록]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재난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간 날씨 보니까 내일 지나면 비가 좀 전국적으로 잦아들었다가 주말부터 또 오던데요.
◆기자> 그렇죠. 지금 장마전선이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 동안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잠깐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비구름 상태가 이겁니다. 현재 장마전선이 이렇게 머물고 있고요. 이렇게 머물고 있고 이쪽에는 4호 태풍 탈림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마전선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면 내일부터는, 그러니까 장마전선이 보시는 것처럼 빠져버립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겁니다. 서울 낮기온이 33도까지 넘어서면서 수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폭염특보가 다시 나타날 겁니다.
그러니까 폭우 뒤에 다시 폭염입니다. 그 뒤에 목요일, 금요일까지는 우리나라 주변에 별다른 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토요일부터 보시는 것처럼 또 다른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저기압이 다시 들어오면서 다시 장마전선 형태를 그리는데 주된 지역은 바로 중부지방입니다, 이번에는.
◇앵커> 이번에는 수도권이 영향이 큰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권, 충청, 강원도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비의 강도가 중부지방이 남부지방보다 훨씬 셀 겁니다. 그래서 이번 토요일, 일요일까지 주의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주 초반까지도 비 예보던데 이 장마전선 영향으로 그러면 비가 계속 오는 건가요?
◆기자> 기상청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그겁니다. 이번 토요일, 일요일까지는 비가 내리고 남부보다는 중부지방에 가장 강한 비가, 센 비가 내릴 것이라는 것 정도는 기상청이 참고하는 여러 가지 모델들이 다 비슷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가 그러면 장마가 끝날 것이냐라는 부분에서는 약간 모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간이 멀기 때문인데요. 이 모델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 지나가볼게요. 다음 주 월화수입니다. 보시면 장마전선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 장마전선이 없고 비구름은 다 이런 쪽에 있습니다.
이건 새로 생길 것으로 보이는 5호 태풍의 모습을 모사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 모델의 경우에는 이번 토요일, 일요일까지 비가 내린 뒤에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을 하면서 이제 장마는 끝, 이렇게 선언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기상청이 자체 개발한 모델, 또 이전에 사용했던 모델 같은 경우는 다음 주 월, 화, 수요일 정도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두 모델은 대신 다음 주 금요일 이후, 그러니까 28, 29일 이후에는 그 모델들도 모두 장마는 끝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약간 불확실성이 크지만 정말 비 많고 피해가 컸던 이번 장마는 빠르면 다음 주 초, 늦어도 다음 주 후반쯤에는 끝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그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 같은 경우에는 중부보다도 조금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게 현재 예상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종료 시점은 아직은 유동적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렇죠.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에 다시 비가 온다는 것,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은 명심해야 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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