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우려” ARF 성명…유엔 총회에 최선희 불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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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17일 늦게 발표한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이날 누리집에 공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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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미사일 발사]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17일 늦게 발표한 의장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이날 누리집에 공개한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근본 원인에 관해서는 참가국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됐다며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국 사이의 이견은 중국과 러시아의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의장성명은 “일부 장관들은 납치와 억류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아세안 10개국에 남·북·미·일·중·러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과 주변국들이 모두 참여한다.
한편,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UN)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순서 자료를 보면, 북한에서 나오는 기조연설자는 최 외무상이 아닌 대사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국은 일반토의 연설자를 변경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최 외무상이나 그 외 인사를 연설자로 파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에선 2014∼2015년 리수용 외무상, 2016∼2018년 리용호 외무상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지만, 2019년부터는 김성 대사가 연설했다.
북한은 이달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완화하고, 9월에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등록을 하는 등 국경 개방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외교전에 본국 외교관을 투입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도 최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가 참석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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