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금융공공데이터 조회수 1.7억 돌파…기업재무정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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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타트업 B사도 금융공공데이터 중 주식발행정보와 금융회사기본정보를 활용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 측은 "중복 개방됐던 기업개요정보 데이터를 제거하고 정리해 1638만건을 90만건으로 줄이는 등 데이터 개방과 함께 품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4.7%가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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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침수차 확인·보험가입정보까지…"개방 확대"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타트업 A사는 금융공공데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업재무정보 등 금융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데이터매칭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다른 스타트업 B사도 금융공공데이터 중 주식발행정보와 금융회사기본정보를 활용해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방 3주년을 맞은 금융공공데이터의 조회수가 1억710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에는 기업평가 및 연구에 활용되는 기업재무정보 조회가 가장 많았다.
1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 3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금융공공데이터는 지난 2020년 6월 최초 개방 이후 2021년 특수법인 데이터, 2022년 개인사업자정보 등 개방 데이터를 확대해왔다.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올해 6월 기준 9개 주제별로 91개 API, 298개 테이블을 개방하고 있다. 3년간 데이터 조회는 1억7103만건, API 활용신청도 1만5620건을 기록했다.
데이터 분야별로는 △기업재무정보 △주식권리일정정보 △차입투자정보 순으로 조회수가 많았으며 특히 올해는 주식권리일정정보 조회수가 전체의 1.9%에서 16.2%로 크게 증가했다.
API 활용신청의 경우 △주식시세정보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순으로 많았다. 올해 API 활용신청 건수 중에는 주식시세정보 활용신청이 전체의 9.6%에서 23.8%로 2배 이상 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공공데이터 활용은 △경기·기업 동향파악(34.7%) △영업·마케팅 활용(16.0%) △기업평가(14.7%) △창업·앱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참고(8.7%) 순으로 이뤄졌다.
금융위 측은 "중복 개방됐던 기업개요정보 데이터를 제거하고 정리해 1638만건을 90만건으로 줄이는 등 데이터 개방과 함께 품질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4.7%가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유용한 데이터 무료 이용(36.5%), 다양한 데이터 보유(25.0%), 편리한 사용방법(21.0%)등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데이터 보완(37.0%), 홍보 확대(10.0%), 사용자 편의 개선(9.5%) 등을 지적했다.
금융위는 올해도 오는 11월말 개방 목표로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을 추가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의 경우,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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