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재난을 정쟁 무기로…유족 아픔까지 이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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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대응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난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연장으로 '컨트롤타워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를 '재난 살인' 등으로 표현한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은 수해 한 가운데에서도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공세 논평을 이어가며 정쟁으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보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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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수해 대응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난을 정쟁화하고 있다며 반격했다.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엄호’에 나선 모양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연장으로 ‘컨트롤타워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며 이를 ‘재난 살인’ 등으로 표현한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은 수해 한 가운데에서도 연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정치공세 논평을 이어가며 정쟁으로 정치적 반사이익을 보기 위해 골몰하는 모습”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 의혹과 관련해 “11일 자유시간에 잠시 들른 것”이라며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부분인데, 그것이(국내)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논란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만 참석하고 돌아와서 이 문제(수해)를 나름대로 해결한 다음에 장마가 끝나면 그때 정말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의힘은 도로 침수, 산사태 등 수해 피해 상황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정책 실패’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여론전도 이어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지류·지천 관리 대책을 다시 수립하겠다며 “물관리는 이념이 아닌 엄정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막무가내 태양광 개발을 위해 산림을 벌목한 것도 이례적 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주장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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