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그루버+청년마을상점, '핸드아티코리아'서 매력 뽐낸다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엔 문화예술을 소재로 창업·창직 활동을 하는 총 51개의 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작은숲(grove), 즐기다(groove)와 ‘er’의 합성어인 그루버(groover·숲 속에서 함께 모여 즐기는 사람)로 불린다.
경기상상캠퍼스 그루버들과 경기도 지역 굿즈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청년마을상점 참여자들이 문화예술을 소재로 콘텐츠화 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루버와 청년마을상점 참여자들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에서 열리는 ‘2023 핸드아티코리아’ 부스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와 청년마을상점 참여자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기획된 이번 참가는 단체들이 자신들만의 문화예술이 특화 상품으로 발현된 다양한 콘텐츠를 12개 부스에서 체험 거리와 함께 선보인다. 문화예술이 일상에서 콘텐츠로 어떻게 활용되는 지 살펴보고 경기도 지역의 특성을 담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수 있다.
‘씨드앤그로우’는 일러스트를 기반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며 ‘탐조책방’은 탐조 서적과 용품을 판매하며 생태문화를 기획하는 활동을 내세운다. 또 원예 활동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한국원예교육협동조합’, 나무를 통해 자연을 위한 제품과 교육을 기획하는 ‘이서우드’, 다시 쓰고 거듭 쓰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재재상점’, 여성가구와 여성기술자를 연결하는 생활서비스 플랫폼 ‘언니가간다’, 글씨로 하나되는 세상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캘리그라피 및 서예 교육을 진행하는 ‘지오그라피’, 모든 여성의 생애 주기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고리’, 자연소재를 엮어 작품을 제작하고 교육하는 ‘바람을엮다’, 꽃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아랑꽃작업실’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소셜네트워크(SNS) 이벤트를 진행해 2020년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가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상품을 선물로도 제공한다.
핸드아티코리아 경기상상캠퍼스 부스에 함께하는 ‘청년마을상점’ 프로젝트 청년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지역 굿즈를 선보이고, 앞으로 고도화 할 콘텐츠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년마을상점’ 프로젝트는 경기도 지역 굿즈 기획, 생산, 유통을 목표로 도내 디자이너를 지원·발굴하는 디자인 특화사업으로,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바바바’팀은 시흥시만의 캐릭터를 개발할 예정이며. ‘세시 더함’은 경기도 기반의 세시풍속과 관련된 굿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호수 공원을 기반으로 한 ‘더 호수’팀은 일산호수공원에서 놀 수 있는 지도와 키트를 가지고 산책할 수 있는 콘텐츠를 논의 중이다. ‘논촌’팀은 이천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패키지를 만들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팀 관계자는 “2023 서울핸드아티코리아를 통해 경기상상캠퍼스와 그루버들이 협업해 좋은 시너지를 내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입주단체들의 활발한 대외진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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