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탈락' 울산대, 쓰린 결과에도 홈 코트같은 분위기에 활짝 웃다

상주/조형호 2023. 7. 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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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결과는 쓰렸지만 응원 분위기만큼은 홈 코트나 다름 없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7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G조 예선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8-75로 패했다.

마치 울산대의 홈 코트와 같은 열기와 분위기였다.

전승 우승과 전패 예선 탈락이라는 극명한 결과를 맞이한 울산대 남녀 선수들이지만 이들은 '농구'와 '울산대 초록색 유니폼'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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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비록 결과는 쓰렸지만 응원 분위기만큼은 홈 코트나 다름 없었다.

울산대학교는 지난 17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G조 예선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58-75로 패했다. 부산대에 이어 2연패한 울산대는 MBC배 여정을 마무리했다.

울산대는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대를 상대로 전반까지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비록 뒷심 부족으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분위기는 밝았다.

울산대가 전반까지 강호 수원대와 비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데에는 남대2부 우승팀 울산대 동료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응원단장 역할을 자처한 신우철을 필두로 울산대 남자 선수들은 열렬한 환호와 격려를 보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마치 울산대의 홈 코트와 같은 열기와 분위기였다.

전승 우승과 전패 예선 탈락이라는 극명한 결과를 맞이한 울산대 남녀 선수들이지만 이들은 ‘농구’와 ‘울산대 초록색 유니폼’이라는 교집합을 통해 똘똘 뭉쳤다. 울산대 남자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단체로 코트에 내려와 여대부 선수들을 위로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농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땀방울이 묻은 열정을 지켜볼 수 없는 대목이었다. 그들의 열정에 상주체육관 구관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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