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서 원단 작업하던 70대 노동자, 다림질 설비에 몸 끼어 숨져

경남 양산시 한 섬유 원단 가공 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노동자가 원단 다림질 롤 설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 양산시 한 섬유 원단 가공 업체에서 70대 A 씨가 원통과 롤러 사이로 직모를 넣어 펴는 작업을 하던 중 상반신이 설비에 끼었습니다.

옆에서 같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비명을 듣고 급히 기계 작동을 멈췄지만 A 씨는 이미 상반신이 말려들어 간 뒤였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