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트갤러리’ 준공된 지 1년 2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8월 18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

최승현 기자 2023. 7.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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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구공원 아트갤러리 내부 전경. 원주시 제공

준공 후 하자보수 문제 등으로 인해 1년 이상 문을 열지 못했던 강원 원주시 단구공원 내 ‘원주 아트갤러리’가 18일 개관했다.

원주시는 2020년부터 소규모 조각미술관 권역별 설치 사업의 하나로 ‘원주 아트갤러리’ 조성 공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5월 준공했다. ‘원주 아트갤러리’ 조성 공사에 투입된 사업비만 17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온·습도 조절 장치 등 필수 시설을 갖추지 않은 데다 건축물 하자로 인해 제때 개관을 하지 못했다.

원주 단구공원 아트갤러리 외부 전경. 원주시 제공

이에 따라 원주시는 겨울철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즉시 하자 보수에 착수해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또 작품 감상 동선이 좁고, 벽면이 곡면으로 설계돼 전시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별도의 문화 체험실을 마련하는 등 아트갤러리의 공간을 새롭게 구성했다.

‘원주 아트갤러리’가 준공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해 오는 8월 18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인 ‘동심과 예술가의 콜라보’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미술 작가 작품 15점과 어린이 아트웍 30여 점이 전시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아트갤러리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아트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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