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곳곳이 찢어져도"…필사의 구조활동 벌인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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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침수 참사 속에서 공무원들의 필사의 구조 활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한 '남색 셔츠' 의인은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정영석 하수도팀장으로 밝혀졌다.
정 팀장은 침수 차량 지붕에 있다가 올라오지 못하고 살려달라는 여성 등 3명을 끌어올렸다.
같은 날 괴산댐 월류로 하류지역이 침수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처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은 공무원들도 칭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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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집중호우 침수 참사 속에서 공무원들의 필사의 구조 활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한 '남색 셔츠' 의인은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정영석 하수도팀장으로 밝혀졌다.
정 팀장은 침수 차량 지붕에 있다가 올라오지 못하고 살려달라는 여성 등 3명을 끌어올렸다. 그의 손 곳곳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절체절명의 그 순간 손바닥에 전해지는 고통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정 팀장 또한 화물차 기사 유병조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같은 날 괴산댐 월류로 하류지역이 침수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처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은 공무원들도 칭송받고 있다.
이날 오전 4시20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괴산댐 월류 가능성을 통보받은 괴산군 감물면 이진우 면장과 연경모 주무관은 주민 대피 지원에 신속하게 나섰다.
이들은 원이담마을을 집마다 방문해 주민 대피를 안내했다.
이 면장은 "대피 안내방송을 했지만 새벽 시간이라 직접 마을로 달려가 주민들을 깨웠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댐은 1957년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이다. 1980년 7월 처음으로 물이 넘쳤고, 2017년에도 월류 위기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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